WNBA 클락, 전 아이오와 동료 맞대결 앞둬…"마틴의 성공이 자랑스러워"

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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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이오와 대학 팀 동료였던 케이틀린 클락(Caitlin Clark)과 케이트 마틴(Kate Martin)이 전미여자프로농구(WNBA)에서 11일(현지시간)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인디애나 피버를 상대하기 위해 인디애나로 이동하면서 두 선수는 이번 주 두 차례나 코트에서 맞붙게 된다. 두 사람은 아이오와에서 4년간 팀 동료로 지냈으며, 이번 경기를 통해 서로 경쟁자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클락, "이상하지만 멋진 경험"

클락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마틴과 맞붙는 것에 대해 "우리 둘에게는 꽤 이상한 경험"이라며, 팀 동료로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후 이제는 서로 경쟁하게 된 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베스트 프렌드 중 한 명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보고, 그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며, 이번 경기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클락은 "마틴은 가장 성실한 선수 중 한 명이고, 훌륭한 팀 동료이자 리더였다. 그녀가 성공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마틴, 아메리칸 이글과 브랜드 계약 체결

마틴은 최근 아메리칸 이글과 브랜드 계약을 체결하며 코트 밖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마틴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소식이 전해지자 클락은 즉시 "Slay(멋지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마틴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경기장 안팎에서 서로의 성장을 축하하며,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클락과 마틴의 이번 맞대결은 피버가 에이시스를 홈에서 두 번 연속으로 맞이하는 경기로, 첫 경기는 두 번째 경기는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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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 석사, 금융공학 및 응용통계학 학사. 책 3권 저자. 1994년 연극 평론가, 문화콘텐츠 기자로 취재를 시작했다. 1997년 미국 뉴욕의 'IFPO'(International Freelancer Photographer Organization)에 저널리즘 사진 기자로 등록되었다. 2005-2010년 독일 최대 언론그룹 '할버트 부르다' 및 이탈리아 최대 언론 그룹 '리조리' Joint Venture '디자인하우스'에서 활동했다. 2021년 부터 ‘SNS기자연합회’, ‘데일리연합’ 언론사, 'The Sporting News Korea'에서 Executive Director 및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