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리그 소속 시드니 FC가 지난 26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더글러스 코스타(Douglas Costa, 33세)를 영입했다. 이번 영입은 A-리그 역사상 가장 큰 계약 중 하나로 꼽힌다.
코스타는 유벤투스에서 세리에 A 우승과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을 각각 세 차례 차지하며 유럽 최고의 구단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코스타는 최근까지 고향인 브라질의 플루미넨시 FC에서 뛰었으나, 2024년 7월 계약이 상호 합의 하에 종료되었다. 그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31경기에 출전했으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2경기에 출전했다.
코스타는 시드니 FC와의 계약을 통해 "내 경력 동안 놀라운 팀들과 함께 많은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여기 시드니 FC에서 더 많은 우승을 거두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서 "축구는 내 혈관을 타고 흐르며, 호주에서 경기를 향상시키고 열정적인 스포츠 팬들을 즐겁게 해 시드니에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FC의 감독 우푹 탈레이는 이번 영입에 대해 "더글러스 코스타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재능을 가진 선수를 유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A-리그 남자부 시즌은 오는 10월 18일에 시작되며, 코스타는 9월 19일 홍콩의 이스턴 팀과의 AFC 챔피언스 리그 2에서 시드니 FC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