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K 리그, 새로운 변신 예고…'디지털 엔터테인먼트’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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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K 리그가 6년간의 경쟁을 뒤로하고 휴식기에 접어든 가운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NBA 2K 리그는 인기 농구 게임인 'NBA 2K'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공식 e스포츠 리그다. 미국 프로농구 협회(NBA)와 비디오 게임 제작사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Take-Two Interactive)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출범한 NBA 2K 리그는 전 세계 최고의 NBA 2K 선수들이 3대 3 및 5대 5 경기 방식으로 경쟁하며, 최대 200만 달러(약 27억 원)의 총 상금을 놓고 경합하는 대회로 자리잡았다. 

초기 17개 팀으로 시작한 이 리그는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 각 팀이 실제 NBA 팀과 제휴를 맺고있다.

현재는 중국의 ‘Gen.G Tigers’, 멕시코의 ‘DUX Infinitos’, 호주의 ‘NBL Oz Gaming’을 포함해 25개 팀으로 확장됐다.

하지만 2024년 현재, NBA와 NBA 2K의 제작사인 테이크-투 인터랙티브(Take-Two Interactive) 간의 합작으로 운영되는 NBA 2K 리그는 전략적 개편을 진행 중이다. 

리그 측은 지난 7월 "NBA 2K 리그를 글로벌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로 재구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의 전통적인 e스포츠 리그에서 벗어나, 디지털 미디어 브랜드로 전환하는 것이다. 

또한 몰입형 라이브 이벤트와 새로운 방식의 경쟁 리그를 도입하며,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 NBA와 WNBA 선수들, 그리고 셀러브리티들과 협력해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새로운 팬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과 리그에 상호작용하는 팬들의 범위를 더욱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2K 게임스의 디지털 마케팅 디렉터인 로니 2K(Ronnie 2K)는 스포팅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기대가 크다. 지금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그들이 다음 단계에 대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사업경쟁과 엔터테인먼트의 균형을 맞추고, 2K 브랜드가 구축한 커뮤니티를 NBA 2K 리그에도 적용하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라고 전했다.

2K 측은 2025 시즌이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향후 몇 달 안에 새로운 리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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