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2024년 MLB 시즌 동안 보스턴 레드삭스의 162경기 시즌의 활동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그러나 이는 넷플릭스가 선보일 보스턴 관련 프로젝트의 전부가 아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9일, 2004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에서 보스턴 레드삭스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거둔 대역전극을 다룬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넷플릭스 발표에 따르면, "이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전극 중 하나를 돌아본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악명 높은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라이벌 뉴욕 양키스를 꺾고, 86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이야기를 다룬다"고 소개되었다.
밤비노의 저주는 미국 메이저 리그의 보스턴 레드 삭스가 1920년 베이브 루스(밤비노)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시킨 후, 수십 년 동안 월드 시리즈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불운을 일컫는 말이다.
레드삭스가 3연패로 밀린 상황에서 시작된 이 역전극은 이미 여러 방식으로 다뤄졌으며, 2010년에 방영된 ESPN의 '30 for 30' 다큐멘터리 ‘Four Days in October’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20년이 지난 지금, 이 이야기가 어떻게 다시 전해질지, 그리고 넷플릭스가 당시 팀의 누구와 인터뷰를 할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특히, 당시 선발 투수였던 커트 실링 같은 인물들은 이제 예전과 같은 모습이 아닐 수 있다.
제이슨 배리텍, 데이빗 옷티스, 페드로 마르티네즈 같은 주요 인물들은 여전히 팀과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쉽게 인터뷰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케빈 유킬리스, 케빈 밀라, 레니 디나르도 같은 선수들도 방송에도 참여하고 있어 그들 만의 인사이트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